최근 영국에서는 주택에 있어서 기존의 주된 방식보다 보다 많은 대중적 참여를 포함
하는 다양한 대안적인 형태의 주택 공급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무단 점유에서 주택 소
유권의 공유, 스스로 집짓기, '계단 올라가기'(반구매 반임대 협정)그리고 입주자 자치
관리까지를 포괄한다. 이러한. 대안적 주택전략의 성장은 기존의 주된 주택 공급방식에
대한 불만 정도와 심지어 그 실패를 보여 주는 것으로서 해석될 수 있다. 일부 이러한 대
안적 주택전략은 또한 구조와 인간 주체 간의 몇 가지 긴장을 보여 주며, 특정한 국지적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몇몇 유럽 국가, 특히 신용체계가 발달하지 못하고 가용 토지에 대해 상대적으로 손쉬
운 접근이 가능한 남부 유럽에서는 스스로 집짓기가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북부 유럽의
일부 농촌지역에서도 그것이 최근 들어 상당한 지원을 받아 왔다. 그 결과 1980년대에
벨기에에서 주택 생산의 60%이상을 그리고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서독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40%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영국에서 많은 스스로 집짓기
계획들은 공공기관이 더 이상주택을 건설할 수 없는 곳에서 지방당국에 의해 기반시설
을 뒷받침 받거나 매각되는 저렴한 토지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지만(Shucksmith 1990)
그래도 10% 미만에 지나지 않는다(Duncan and Rowe, 1993). 이러한 계획들은 많은 열
정적인 사람과 적절한 기술이 하나의 입지에서 일치할 경우에만 실제로 가능하다.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영국에서는 대규모 건설회사의 지배와 토지 소유의 집중,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