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의 정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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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의 정조를 읽고
박종화의 아랑의 정조 감상

아랑은 백제 개루왕 때 목수인 도미의 아내다. 도미는 성품이 착하고 선량하였고 아랑은 부드러우면서도 기품이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지녀 백제의 서울에서 제일 가는 미인으로 불렸고, 그들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냈다. 아랑에 대한 소문은 신라와 고구려 사람의 입에까지 오르내리게 된다.

개루왕은 나라의 정사(政事)는 잘 다스렸으나 여색(女色)을 좋아하는 임금이었는데, 아랑이 어여쁘다는 소문을 듣고 마음이 움직여 사자(使者)를 도미의 집으로 보내어 아랑을 청한다. 그러나 아랑은 남편이 있는 계집의 몸이라는 이유로 거절한다. 이에, 개루왕은 도미를 불러 아랑의 정조를 시험해 보자는 내기를 한다.

개루는 시종을 거느리고 도미의 집을 방문하여 아랑을 위협하여 정조를 꺾으려 한다. 그러나 아랑은 불을 끄게 한 다음 옆집 홀어미인 부전이를 단장시켜 침실로 들여보내 위기를 모면한다. 이튿날,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노한 개루는 도미의 두 눈알을 뽑아 강물에 버리고 대궐에서 내쫓는다. 아랑은 피신하다 개루의 군사에게 붙잡혀 대궐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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