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의 장점을 살린 임금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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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의 장점을 살린 임금체계
[연공의 장점을 살린 임금체계]

개인의 성과에 근거해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드물게 예외도 있다. 헤드헌팅업체인 에곤 젠더 인터내셔널에서는 연공과 기업성과에 근거를 두고 임금을 지급한다. 그럼에도 에곤 젠더 인터내셔널은 전세계에 57개의 사무실, 300명 이상의 컨설턴트를 가진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 회사의 창업자인 에곤 젠더는 이러한 비전통적인 보상시스템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으며, 왜 그러한 방식으로 임금을 지급하는가.
대체로 연공은 직무상 경험을 말해준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컨설팅회사나 법률회사, 그 밖의 여러 회사들은 연공이 경험과 거의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때로는 연공이 높다는 것을 문제가 있는 것으로까지 여기기도 한다. 연공으로 인하여 고비용을 떠맡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회사들은 임금은 성과,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개인의 성과에 근거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방식의 임금 지급은 실제로 구성원들의 동기를 유발시켜 높은 성과를 내는 긍정적 기능이 있어 대다수의 기업이 따르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에곤 젠더 인터내셔널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전통적인 임금지급방식을 선호한다. 기본급 이외에 파트너에게는 이윤을 동일하게 배분하며 파트너로서의 연공만을 고려해 이윤의 또 다른 몫을 지급한다. 개인의 성과를 평가하거나 지사의 성과를 평가하는 공식적인 절차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추세를 거스르는 듯한 이러한 임금 지금방식에도 에곤 젠더사는 매년 성공적으로 유능한 컨설턴트를 유치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들의 연간 이직률도 겨우 2%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평균 이직률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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