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인은 B.C. 2000년께 발칸 반도 서쪽 지역에 정착했던 일리리아(Illyria)인의 후손이다. B.C. 7세기께 그리스인은 에피담노스(Epidam-nos), 아폴로니아(Apolonia), 부트린트(Butrint) 등지에 자치 식민지를 건설했는데 그들은 B.C. 4세기에 부족 국가를 이룬 일리리아인들과 평화적으로 무역을 했다. 그러나 B.C. 3세기 말부터 로마 제국의 침략을 받기 시작했으며 결국 B.C. 167년에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그후 395년에 로마 제국이 분열되자 동로마 제국에 속하게 되었으며 5~6세기 동안에는 고트족, 훈족, 슬라브족 등의 침략을 계속 받아 일리리아인들은 다뉴브 강 이남 지역에서 잔존할 수 있었다.
로마가 정복하기 이전에 일리리아는 다뉴브 강 이북까지 세력이 미쳤으나 11세기에 와서는 그 지역의 통제권이 불가리아인과 노르만족의 손에 넘어갔다. 그러나 1190년 크루자(Kruja)에서 봉건적인 아르베리아(Arb ia) 공국이 설립되었고, 다른 공국들은 14세기에 나타났다
1344년에 알바니아는 세르비아에 병합되었지만 1389년 세르비아가 터키 제국에게 패함으로써 알바니아 전 지역은 오스만 터키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때 북부 알바니아의 카톨릭 교도와 상층 지주들, 남부 알바니아의 지배 계급과 평민들이 대거 이슬람교로 개종함으로써 오늘날의 알바니아는 이슬람 교도가 많은 국가가 되었다.
1912년 6월 발칸 제민족들이 차례로 터키에 선전 포고를 함에 따라
1차 발칸 전쟁이 발발하였고, 전쟁 종결 후 1913년 7월에 개최된 6개국 대사 회담 에서 알바니아는 독립국으로 승인되었다. 그러나 1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알바니아는 그리스, 세르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차례로 점령당하는 비극을 다시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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