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란 한 체계가 과부하 된 상태로 더 심해짐에 따라 전체 체계가 붕괴하게 되는 내외의 위협을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개인은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반응을 나타내고 이에 대처하려 한다. 즉 대응 전략과 방어 기제가 동원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①개체는 신경계를 각성시키고 이어 근육계,심혈관계,내분비계를 활성화시킨다. 그 결과 혈중의 증가 등 비특이적 정신 생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②심리적으로는 인지 작용과 감정 작용이 활성화된다. 그 결과 매우 고도로 분화된 합성적 행 동이 나타난다. 그리하여 스트레스나 위협 상황에 처하면 개인은 생리 반응과 더불어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 스트레스나 위협이 반복되면 불안이 학습 또는 조건화되고 일반화된다. 불안은 외적 위협뿐 아니라 마음 내부로부터 오는 위협에 대해서도 나타난다. 따라서 불안이란 잠재 적 위협에 대한 신호인 것이다.
이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감정적 흥분이 커지면 유전적으로 또는 체질적으로 취약한 또는 소인이 있는 또는 위험성이 있는 개인은 고조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와해되거나 조종력을 잃게 될 위험에 빠진다. 따라서 개체는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심리적인 대응 전략과 방어 기제들을 동원하게 된다. 그 목적은 문제 해결과 적응 및 생존이다. 구태적으로 말하면 사태에 적응하여 다시 평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2. 적응과 비적응
모든 종들의 생명체들은 진화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나 기제들을 발전시켜 왔다. 이처럼 적응이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것이다. 생명체는 적응을 위해 신체 기관의 진화 등 해부학적인 적응뿐만이 아니고 정서적 적응 방안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 신체가 물리적 과정이나 생화학적 과정을 통하여 생리적 평형 즉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것과 똑같이, 인격도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심리적 과정을 통하여 심리적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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