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의료 보장이 실시된지도 올해로 20 년이 된다. 서방의 선진국이 아닌 개발 도상국으로써, 전국민 의료 보장 서비스를 실현한 지도 벌써 8 년째이다. 1989년의 전격적인 전국민 의료 보험의 실시로 우리 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전국민 의료 보장 제도를 가진 두 번째 나라가 되었다.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의료 보장 서비스는 막대한 재정 조달과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가 전제되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시행 13 년만에 전국민 의료 보험을 완성한 우리 나라는 사회 보장 제도를 도입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개발 도상국들의 모범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운영을 조금 깊이 살펴보면 우리의 의료 보장 제도가 빛 좋은 개살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료인들은 의료인대로, 환자들은 환자들대로, 보험 조합은 보험 조합대로 저마다 자신의 입장에서 현재의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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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료보호제도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비료 미국의 의료보호제도
메디케이드는 미국의 빈곤층에게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큰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협력 프로그램(a joint federal-state program to assist the poor)이다. 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