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罰.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렸을 경우 옛날 사람들은 흔히들 하늘이 내린 벌로 인해 병이 생겼다고들 믿었다. 그렇지만 의학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되면서 고칠 수 없을 것 같았던 병들은 하나둘씩 치료가 되었고 상당수의 병원균들은 사망신고를 한 채 의학연구소의 냉동보관소 깊숙이 장사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인간이 알지 못하는 많은 병들이 있다. 그렇지만 수십 년의 연구 끝에 이젠 대부분의 병들은 치료법이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고 한 번 걸리게 되면 그 사람은 거의 죽은 것으로, 곧 죽을 것으로 생각되는 병이 있다. 에이즈다.
에이즈(AIDS)란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후천성면역결핍증(後天性免疫缺乏症)이라고 한다. 에이즈는 에이즈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면역결핍(人免疫缺乏)바이러스)가 몸 속에 침입하여 우리 몸의 면역세포(T4 세포)를 파괴시켜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보통 상태에서는 거의 생기지 않는 각종 감염병이나 암 등이 생겨서 사망하게 되는 질병을 일컫는 말이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6주~14주(약3개월)정도가 지나야만 항체가 형성되고, 항체가 형성되어야만 검사로서 감염여부를 알 수 있으며, 증세가 나타나는 환자로 진전되면 거의 2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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