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선사 문화
⑴ 자연 환경과 한민족의 형성
자연환경
구석기유적의 발굴을 통하여 약 70만 년 전1)1) 단양 금굴유적 발굴 후 손보기교수가 주장하였으나 약간의 무리가 없지 않다
인 전기 구석기시대부터 한반도에 인류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 인간은 전기 구석기부터 중기․후기를 거쳐 신석기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생존하였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지구상에 나타난 네 번의 빙기와 세 번의 간빙기에 따른 기후의 변화와 해변의 변동의 동식물과 인간의 이동을 불가피하게 만들어, 한반도에서는 빙기에는 북방계의 동식물이 북상하여 서식하였고, 간빙기에는 남방계의 동식물이 북상하여 서식하였다.
한반도의 구석기유적지에서 발견된 동물은 모두 더운 기후 동물들로서 한반도의 구석기시대의 자연환경은 그다지 춥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체로 한반도의 홍적세는 간빙기는 덥고 습윤하였으며 빙기도 그리 춥지 않았던 것이다. 홍적세 후기의 마지막 빙기인 제4빙기 초에는 한국에도 큰 추위가 있었으나 여전히 구석기인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오늘 우리 민족의 직접 조상이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빙하기에는 기후의 변동이 심하여 식량을 찾아 이동생활을 하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시기에는 중국대륙과 한반도, 일본열도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으므로 이들의 이동생활은 대단히 심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홍적세가 끝날무렵, 지구상의 기후는 차츰 지금과 같이 바뀌었다. 기온이 차츰 높아지자, 빙하지역의 범위가 줄어들었고, 얼음이 녹아 바닷물이 늘어났다. 이 기간동안에 바닷물 높이는 무려 150m정도 높아졌다.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황해가 나타났고 동해의 북쪽과 남쪽도 태평양을 향하여 직접 열리게 되어 오늘날과 같은 해안선이 형성되었다.
한민족의 형성
우리 민족의 근원에 대하여는 인류의 조상이 어떠한 경로로 한반도에 옮겨오면서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는지와 관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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