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빗물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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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빗물이용
Korea-Japan 월드컵과 빗물이용

1. 머리말
2002년 Korea-Japan 월드컵이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의 각 10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FIFA대표단과 보도진을 포함하여 13,000여명이 참가하고 연인원 350만명(한․일 각 1/2)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부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개최 등 국가적인 행사가 많아 이에 따른 용수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람객으로 인한 직접적인 용수수요는 물론 도시 하천정비, 생태공원 조성 및 도로청소 등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자원의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6월은 수자원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시기인데, 그 이유는 작년 봄 가뭄의 교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2000년의 전국적인 홍수량과 2001년 1~2월에 발생한 많은 적설량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1년 3월에서 6월 중순까지 계속된 중부지방 가뭄은 기록상 최악의 가뭄이었으며, 모내기를 앞둔 농가에 물부족으로 인한 많은 고통을 안겨 주었다. 당시 84개 시군에서 약 30만명에게 제한급수가 이루어졌으며, 민․관․군 협동으로 25개 하수처리시설, 7개 오폐수처리시설의 처리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한 바 있다. 올해도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인해 월드컵 개최기간중에 작년과 유사하거나 더욱 심한 가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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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