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하면서도 가장 비참한 존재인 인간, 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어쩌면 신학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학은 신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볼 수 있지만, 신의 존재는 인간에게 있어 창조주이고, 따라서 신에게 인간은 귀속되어 있고 이를 통해 신과 인간의 관계를 밝혀 나가는 과정, 혹은 탐구로 정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선 인간 존중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구체적인 접근을 하기로 하였다. 너무 추상적이지 않고, 우리의 현실에서 나타나는 인간 존중의 결핍을 찾고자 하였다. 조원끼리 모여 일단 토의를 해보았고, 각 자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를 생각하였다. 그 중 가장 설득력있었던 주제가 바로 최근까지 문제시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 이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먼 타국땅에서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 그들이 겪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 등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우선 조원 각자가 실제 사례 자료를 찾아보고, 또 그 방면에 계시는 분을 직접 찾아가기로 하였다. 이제 우리가 찾은 자료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하여 구체적인 접근을 해보겠다.
“외국인이든 본국인이든 한 법이 있을 따름이다.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레위기 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