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모든것[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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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사회문제는 독립적으로 생겨나지 않는다. 추상적인 어떠한 현상에 대해 독특한 환경과 그것을 겪는 사람들의 성격, 단체의 특성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려고 하고 또 그에 따라 다르게 문제가 가시화 된다.
이전의 한국 사회는 광복과 한국전쟁 등의 복잡한 현상에 의해 급격한 사회 변동을 겪어 왔다. 이후 국가 주도의 경제 정책으로 인하여 한국은 단기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실질적인 사회 제반 시민 단체의 미성숙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시대가 흘러서 이제는 재택근무라는 말이 낯설지 않고, 사람과 만나지 않고는 살아도 TV를 보지 않고는 살지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 신문과 TV등의 매스컴과 사회생활은 매우 밀접하게 되었으며, 실제로 과거 인간과 인간의 만남 즉 대인관계가 성공의 유무를 판가름하던 시기에서 이제는 인간과 컴퓨터 또한 사람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독자적인 사고가 그것을 대변하게 되었다. 그럼에 따라서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 또한 다양한 갈래 중에서도 비인간화, 획일화, 파편화되는 양상의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렇듯 이제는 사회문제의 형태가 예전의 절대적 빈곤에 의한 육체적/양적인 문제에 대한 것이 많았다면 이제는 상대적으로 심리적 박탈감에 의한 정신적/질적인 문제로 초점을 맞추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이후에 본인이 다루게 될 ‘왕따’의 대한 사회문제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 할 수가 있을 듯하다. 얼마전까지 이러한 단어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1999년 한국 미디어에 가장 빈번히 등장하고 있는 신조어이다. 과거에는 ‘학교 폭력’ 혹은 일본어 ‘이지메’란 표현을 사용하다, 96년 무렵부터 ‘왕따’란 말이 급격히 확산되었으며 이것이 사회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도 근래에 들어서이다.1)1) 조선 일보, 1999년 3월 22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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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