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은 240-320 nm 파장 범위의 자외선의 주요 흡수 물질로서 대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자외선 흡수는 대부분의 큰 에너지를 갖는 광(빛)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 본문의 촛점은 성층권에서 오존이 형성되고 소멸되는 일련의 반응들에 관한 것이다. 대기 오염에 의한 “오존층”의 감소 가능성은 현재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따라서 오존 감소에 관련된 화학 반응과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
1. 오존층
오존층(ozone layer)이라는 용어는 오존이 주성분인 대기의 명확한 구간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잘못된 표현이다. 사실, 오존은 대류권과 성층권에 모두 존재한다. 오존은 대기 화학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단지 미량성분으로 존재한다. 오존의 농도는 성층권에서 최대이나 실제값은 위도(latitude)와 계절(season)에 의존한다. 비록 최대 농도라 하여도 오존의 절대량은 단지 10ppm 정도이다. 그러므로 오존은 성층권의 화학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오존을 성층권의 주성분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분자수의 관점에서 볼 때 대기의 주종을 이루는 성분들은 여전히 질소(78%), 산소(21%)와 아르곤(1%)이다. 실제로 얼마나 적은 양의 오존이 “오존층”내에 존재하는가를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모든 대기 중의 모든 오존을 표준 상태 온다와 압력(STP)하에서 오존만으로 이루어진 층으로 모은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그 층은 단지 두께가 3mm일 것이다.
2. 오존의 생성과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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