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놀이치료란(play therapy)
어른들은 언어를 통해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을 표현하고 해결하지만 아동은 놀이를 통해 많은 것을 표현한다.
놀이를 통해 아동은 발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놀이는 아동을 진단 평가하는 도구일 뿐 아니라 심리치료의 수단이 된다.
놀이 치료란 아동상담 심리치료의 한가지 방법으로 어린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자아상을 형성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놀이치료를 심리 역동적인 측면과 발달적인 원칙에 기본을 둔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보고 있다.
아동이 인형이나 찰흙, 게임, 퍼 펫, 미술재료 등의 놀이도구를 통해 심층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놀이치료다.O'connor(1991)
놀이치료란 훈련된 치료자가 심리적 문제를 지닌 내담자를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놀이의 치료적 힘을 적용시키는 대인관계의 과정이라고 하였다.
즉 치료자와 아동간의 상호과정 속에서 놀이가 가지고 있는 치료적인 힘을 활용하여 아동의 문제를 완화시키는 과정이다.
놀이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동의 사회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잘 발달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두 가지 목적에서 치료목적을 설정하고 치료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데 하나의 측면은 놀이치료의 회기를 통하여 치료적 관계 속에서 아동이 심리적으로 성숙해지도록 돕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치료적 관계 속에서 아동이 심리적으로 성숙해지도록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요한 환경을 아동의 발달과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시키는 일이다.
치료적 관계라는 대인관계의 맥락 안에서 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도와 주어야 한다.
치료적 관계 속에서 치료자는 아동이 겪고 있는 어려움, 즉 좌절, 긴장, 불안, 공격, 두려움, 혼란 등과 같은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아동은 그런 감정과 직면하게 되고 그 감정을 통제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성숙해가기 시작하면서 아동은 자기실현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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