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출 기업
서론
현대 사회는 지식 기반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저서 The Third Wave를 통해, 농경 기술 보급의 농업 혁명과 기술 혁신과 산업화 사회의 산업 혁명에 이어서, 지식과 정보 중심의 탈산업 사회로 향하는 정보화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밝힌바 있다.
또한 피터 드러커는 저서를 통해 21세기를 지금까지의 산업화 시대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초 경쟁환경(Hyper competetion)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서에 따르면 오늘날의 사회는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가 존재하는 지식사회이며, 이러한 새로운 경제에 있어서 지식은 노동, 자본, 토지와 같은 자원을 대체할 오직 하나의 의미 있는 자원 혹은 유일한 자원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영 철학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기업 경영 자원의 핵심 요소로서 부각된 지식을 활용하고 창출하는 것만이 기업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해 준다. 이른바 지식경영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런데, 이 '지식경영'의 개념은 기존의 산업 혁명 시절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을 통해 형성된 서양 경영학의 관점과는 다른 접근을 요구한다.
서양 경영학의 관점에서 지식이란 정형화된 자료와 절차, 원칙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식은 쉽게 문서화할 수 있고, 수치적 접근이 가능한 자료들이다.
하지만, '지식경영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노나카 이쿠지로(野中郁次郎) 교수의 관점에서 볼 때, '지식'이란 정보보다 종합적인 사고이며, 정보를 받아들인 사람이 주체적으로 가공하고 판단하는 능동적인 과정까지 포함하며, 사고와 경험을 통해 정보를 체계화한 것이며, 의사결정 및 행동에 영향을 끼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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