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브올 음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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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브올 음행 사건
제25장
바알브올 음행 사건
복술가 발람은 발락의 요청에 따라 무려 4차에 걸쳐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으나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인해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22-24장).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의 외부 세력에 의한 파괴 공작이 아닌 내부의 분란과 타락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킴으로써 끝내 이스라엘을 파멸시키려는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본문은 바로 그러한 계획의 일환으로써 이스라엘을 성적으로 타락시키는 동시에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게 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장의 내용은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①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는 동안 모압 여자들의 유혹을 받아 음행하여, 음란한 제사에 깊이 빠져든 사실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명령(1-5절) ②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의분에 못이겨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장면(6-9절) ③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비느하스의 후손에게 대대로 제사장 직분을 맡기실 것을 약속하신 장면(10-13절) ④ 처형당한 대표적인 두 인물 소개(14,15절) 및 ⑤ 하나님께서 미디안 정복을 명하신 장면(16-18절) 등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이스라엘 타락을 주도한 자들은 모압이었으며 그들과 동맹한 미디안 사람들이 그 일에 협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훗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미디안 다섯 왕과 그들의 남자들, 그리고 발람을 죽이게 하심으로(31:1,7,8) 하나님과 그 백성을 해치는 무리들의 최후가 어떠함을 보이셨습니다.

이처럼 본장은 비록 거룩한 백성이라 하더라도 항상 범죄의 가능성이 있으며, 육체적 범죄와 영적인 범죄는 긴밀한 상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과 타락한 자와 타락케 한 자는 모두 하나님의 준엄하신 징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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