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나라도 IMF를 겪었다. 그리고 많은 실직가장을 보고 그 가정이 겪는 힘든 고통을 많이 보았다. 『리디아의 정원』의 배경은 1930년대 경제공황이다. 그때는 우리가 겪었던 IMF때보다 훨씬 더 많은 가장들이 직장을 잃었다. 비록 직장을 잃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고 웃음을 잃었다. 『리디아의 정원』에 주인공인 리디아의 집도 경제공황당시 실업가정의 아이이다. 하지만 리디아는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꽃과 꽃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들에게 멋진 기적을 이루어내는 것을 그린 책으로 그림과 리디아의 편지글로 이루어져 있다.
2.줄거리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정원을 가꾸며 행복해 했던 리디아는 아빠의 실직으로 가정생활이 어려워지자 시골 소녀 리디아는 대도시에서 빵가게를 하는 외삼촌 집으로 보내진다. 리디아를 보내는 기차역에 마중나온 아버지는 차마 보지 못하고 뒤돌아서 계신다. 리디아는 기차를 타고 가면서 외삼촌과 엄마, 아빠, 할머니께 사랑을 담아 편지를 쓴다.
리디아는 도시의 기차역에 도착했다. 태어나서 처음 만난 외삼촌은 전혀 웃지 않는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외삼촌과 함께 기차역에서 차를 타고 외삼촌이 하시는 빵가게 앞에 도착했다.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정원을 가꾸웠던 리디아는 집집마다 놓여있는 화분을 보고 기뻐한다.
외삼촌과 함께 살게 된 리디아는 무뚝뚝한 외삼촌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긴 시를 지어 드리기도 한다. 그리고 리디아의 할머니가 보내주는 씨를 싹틔우고, 주변 사람들이 주는 화초로 빵가게와 주변 동네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하며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준다.
그리고 어느날 리디아는 쓰레기로 너저분한 옥상을 발견한다. 리디아는 이 지저분한 옥상을 외삼촌을 위한 장소를 만들기로 생각하며 화분들로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싹이 나고 꽃이 피고 옥상은 꽃으로 만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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