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관련된 일상적인 말들은 거의 모두 희망적이며 미래 지향적이다. 교육은 국가적 수준에서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개인적 수준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성공의 지름길로 받아들여져 왔다. 교육에 대한 이와 같은 기대는 자연스럽게 교육의 본질적 기능으로 이해되었다. 교육에 대한 낙관적 기대는 당연히 교육을 필수적이며 좋은 것으로 묘사하게 되었다.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다라는 단순논리가 적용됨으로써 학교교육의 양적 확대는 혁명적이라 할만큼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교교육의 급격한 확대는 기대한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였고 앞으로도 그와 같은 기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 그것은 학교교육이 실패하였기보다는 처음부터 실현성 없는 신화를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교육에 대해서는 무한한 기대가 가능할지 모르나 교육의 현실적 모습인 학교교육은 한계를 갖기 마련이다. 유토피아 같은 교육세계에서 깨어나 실천되고 있는 학교교육의 직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초,중등학교의 문제점을 비디오를 보는 시청각교육을 하였다. 정말 말로만 들었는데 너무나 놀랐다.
과연 내가 교단에 섰을 때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조바심까지 들게 했다.
일단 초등학교부터 보면 얘들이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한다. 전문가들은 멀티미디어세대라서 주위가 굉장히 산만하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요즘 얘들은 집에서는 자유로울수 있지만 학교라는 공동체 생활에는 적응을 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죽하면 교사가 한 학생을 쫓아내도 신난다 라는 말을 하면서 당당하게 교실밖을 뛰어 나가는 것이었다.
순간 그 교사는 교사의 회의를 느낄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비디오에 담기위해 한교실(6학년)을 집중적으로 비디오에 담은 장면을 보았다. 수업을 하는데도 얘들은 선생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당당하게 물을 먹으러 다니고 화장실을 다니는 것이었다. 우리 초등학교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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