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을 함에 있어 우리는 곧잘 백지상태에서 출발해라라는 말을 하곤 한다.그런데 과연 이 말은 어떠한 뜻을 내포하고 있을까.이것은 경영혁신을 이해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의 정리가 된다.
백지상태에서의 시작이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첫째,백지 상태에서의 시작이란 것은 mind의 획기적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인 물리적 상황의 완전한 파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즉 현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경영활동 요소에 대한 근본적인 재사고를 통한 급진적이고 창조적이며 획기적인 개혁을 의미하지 그러한 분석없이 무조건 처음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아니다.
둘째,경영활동에 관한 각각의 프로세스에 대한 분석후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한 프로세스에 대해서만 개혁을 하는 것이다.즉 모든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여 완전한 혁신을 가하는 것이지 프로세스 자체의 무조건적인 재창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세째,경영혁신을 함에 있어서 백지상태는 혁신의 개념과 상응하는 것이지 개선의 개념과 상응하는 것은 아니다.말하자면 백지상태가 아닌 기존의 도면에 수정을 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다.
네째,백지상태에서의 시작은 무계획적,무방법론적인 재창조가 아닌 프로세스의 분석과 그 이전에 외곽선의 재조정(기업의 비젼제시)등 기업공학방법론에 입각한 체계적이고도 분명한 재설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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