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형 장애는 정신적 원인이 신체증상의 형태로 발병하게 된 경우를 의미한다. 즉, 장애가 의학적(신체적) 상태나, 약물남용 또는 다른 정신장애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며, 상당한 정도로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고, 사회적, 직업적 및 기타 기능들을 방해한다.
Ⅰ. 신체화 장애
1. 개 념
이는 신체진찰이나 검사로서 적절히 설명되지 않은 수많은 신체증상이 그 특징이다.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 또는 갈등이 다수의 그리고 만성적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태이다. 그 증상들은 여러 기관에 걸쳐 다양한 다수의 신체 호소들로 나타나며, 의학적으로 즉 진찰이나 신체검사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따라서 환자들은 흔히 병원들을 전전한다.
2. 역 학
대개 인구 중에 0.1~0.2%로 보고 있다. 주된 발병연령은 10대 후반에 많고 보통 일생을 통한 만성적 경과를 가진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5~20배 호발하며, 1차 가족의 10~20%가 같이 이 병을 가진다. 동시에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 약물남용, 반사회적 성격이 많으며, 일란성 쌍둥이에 일치율이 높다. 사회적 하층계층,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 가난한 계층에 많은 경향이 있다.
3. 원 인
생물학적으로 이들은 신체 감각에 대한 주의력과 인지에 장애가 있다고 한다. 기타유전, 가족적 요인 및 환경적 영향과 관계 있는 듯 하다.
정신역동적으로 신체증상은 대화의 한 방편으로 보이는 바, 감정의 표현, 책임의 회피, 갈등의 상징화에 의해 신체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정통적 정신분석학은 증상이란 억압된 본능적 충동의 대치물이라고 한다. 행동이론에서는 신체화 증상은 부모의 영향( 부모의 가르침, 닮기, 인종적 관습)을 중요시한다.
4. 임상양상
다양한 신체증상을 보이는데 그 범위는 장기에 미친다. 특히 신경계 증상, 위장과 심폐 및 여성생식기계의 기능장애 그리고 전신증상 등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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