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염
정의 : 간의 염증성(炎症性) 질환. 간장염(肝臟炎)이라고도 한다. 간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서, 크게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나눈다.
* 급성간염
이 병명은 막연한 명칭으로서, 간의 급성․실질성 상해의 거의 전부를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지만, 실제는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생기는 간염이 대부분이고, 간독․화학약품․의약품 등으로 생기는 중독성 간염도 비교적 많다.
#바이러스성 간염 - 전염성 질환
1)증상
발병하기 1주일 전부터 온몸이 노곤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두통이 있고 상복부에 불쾌감이 생기는데, 유행성간염에서는 황달이 나타나기 전에 발열(38 ℃ 전후)이 있을 때가 많고 수일 후에 해열된다. 또, 관절․허리가 아플 때도 있어 처음에는 감기로 오인할 때가 많다.
혈청간염은 이러한 초기 증세가 가볍고 서서히 발병하는 것이 많다. 주증세는 위장증세와 황달이며, 식욕부진․구토․구역질, 상복부의 둔통 등이 일어나며, 발병 후 4~5일에 황달이 나타난다. 황달은 1주일을 전후하여 최고에 이르며, 그 후 1개월 사이에 없어지면서 다른 증세도 좋아진다.
2)진단
자각증세나 황달, 간비대 등의 타각증세 외에 간기능검사나 복강경, 간생검 등에 의해서 한다.
$경과는 급성간염은 약 70 %가 대개 1~3개월 이내에 치유되지만 빨리 치료되지 않는 것 중 15 %가 만성간염으로 이행하며, 그 일부는 간경변증으로 이행한다. 급성간염 중에는 때로는 10일 이내에 사망하는 전격성간염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
전 경과 중 황달이 나타나지 않는 무황달성 간염이라고 하는 것도 있어, 만성간염으로 이행하는 것에는 이 무황달성이 많은 경향이 있다. 혈청간염도 만성화하기 쉽다.
3)치료
현재 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이 없어서 대증요법뿐이다.
급성간염은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가 많고 적절한 처치로 황달 및 기타 여러 증세가 비교적 빨리 좋아진다. 그러나 간의 병변이 완전히 좋아지는 데는 수개월을 요하므로 이 점을 주의해야 하며, 여기에 보조로 약물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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