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국가의 체제를 형성하기 전의 섬나라 원주민들은 드루이드교를 믿고 태양을 숭배했다. 이는 윌트셔(Wiltshire)의 솔즈베리(Salisbury) 평원에 있는 거대한 돌기둥(Stonehenge) 등으로 증명된다. 그 후 로마의 지배를 거친 후에 5,6세기에 침략해온 앵글로색슨족은 기독교를 신봉했고 그것이 영국의 종교가 되었다. 6세기에 기독교가 들어온 후 16세기초에 종교개혁이 있기 전에는 로마카톨릭이 지배적인 종교였다. 헨리(Henry) 8세가 1535년에 로마 카톨릭과 결별하고 영국국교를 시작했다. 그 후 메어리(Mary)의 통치시대에는 일시적으로 영국국교가 폐지되었으나 1558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등극하면서 영국국교가 부활하였다. 16세기 중반부터 예수회(Jesuit)가 영국에 들어와 로마 카톨릭의 부활을 위하여 노력하였고, 찰스(Charles) 2세와 제임스(James) 2세도 로마 카톨릭에 기울었으나, 하노버(Hanover) 왕조 시대에는 카톨릭을 심하게 탄압하였다. 로마 카톨릭 교도는 보통 사람들보다 두 배의 세금을 냈으며, 공직을 갖지 못하고, 선거권 및 피선거권도 없고, 토지소유권도 가질 수 없었다. 또한 국교의 의식에 참여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