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Super Computer)는 일반컴퓨터로는 불가능한 기상예측, 플라즈마해석, 상공유체해석 등의 복잡한 대형계산을 초고속으로 하는 100MIPS(Million Instruction Per Second)이상의 능력을 가진 컴퓨터를 말한다.
인류가 수를 계산하기 시작한 때부터 계산용 도구를 사용하였으나 본격적인 기계화는 중세기 이후로 곱셈․나눗셈을 가능케 한 내피어(Napier)의 계산막대(1617년), 파스칼(Pascal)에 의한 톱니바퀴식 덧셈기(1642년),이 덧셈기를 개량한 라이브니츠(Leibnitz)의 사칙계산기 등이 있었다. 그리고 일련의 계산을 자동적으로 실행하는 자동계산기가 1833년에 영국의 수학자 바비지(C.Babbage)에 의해 기억․연산․제어․입출력 등의 기능을 가진 해석엔진(Analytical Engine)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이 최초의 컴퓨터 구상이었고, 그후 전자회로의 고집적화 등 반도체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1초당 1억회이상의 명령연산능력을 갖는 슈퍼컴퓨터가 만들어졌다. 그런 화학이나 기상, 에너지, 기계구조 등의 계산에는 n차원의 편미분방정식이라고 하는 신이나 하는것 같은 계산처리가 필요하며 항공기의 날개를 입체적으로 시뮬레이션 계산하는데에는 2×1012(2조)회의 연산이 필요하고 사람이 종이와 연필로 하면 10만년, 오늘날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해도 30분이 걸린다. 기상해석의 경우, 현재의 최고속 연산능력을 갖는 슈퍼컴퓨터로도 30분이 걸리기 때문에 수분 앞을 정확히 예측하는데는 현재의 수만배용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금후 초전도를 이용한 컴퓨터나 바이오컴퓨터가 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