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움직인16인의리더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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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움직인16인의리더서평
역사를 살펴보면 시대가 새로운 움직임을 요구하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구질서가 사람들의 바람을 제대로 담아 내지 못할 때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가 성공적으로 찾아오기 위한 결정적인 요인들을 분석하다 보면 변화를 이끈 리더와 리더쉽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역사의 고비 때마다 많은 리더가 자신의 추종자들과 더불어 목표를 달성하고자 애를 썼다. 그러한 노력들은 결실을 거둔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좌절하기도 한다. 혹은 한 때 좌절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큰 역사적 의미를 남길 때도 있다. 역사의 큰 흐름에서 성공한 변혁으로 기억되는 사건들의 이면에는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리더쉽이 존재한다. 이 책 ‘시대를 움직인 16인의 리더’는 역사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리더들이 그들의 목표를 어떻게 일구어 냈는가, 추종자들을 어떤 힘으로 묶어내어 목표를 지향하게 했는가에 관해 저술되어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각 분야 별로 성공한 리더쉽과 실패한 리더쉽이 대립되어 설명되고 있다. 이를테면 건국의 지도자의 성공적 리더쉽의 에로 조지 워싱턴을 실패한 예로 올리버 크롬웰을 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조지 워싱턴과 영국의 올리버 크롬웰은 여러 가지 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리더였다. 두사람 모두 영국의 국왕을 상대로 새로운 국가를 만들고자 했고 (워싱턴은 조지 3세, 크롬웰은 찰스1세) 강력한 카리스마로 민병대를 지휘하고 육성함으로서 최후의 목표를 성취해 낸다. 그러나 조지 워싱턴은 존경받는 건국 지도자로 기억되는 반면 크롬웰은 찰스 1세보다 더한 폭정으로 의회를 억압한 독재자로 기억되고 있다.
두 사람의 재능과 중간 과정이 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엇갈리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일까. 추종자들과 합의한 공공의 목표였던 의회 민주주의의 끝가지 밀고 나갔느냐는 점에서 차이가 발견된다. 크롬웰의 경우 추종자들과 공유했던 목표를 져버린 반면 워싱턴은 목표를 끝까지 추진 한 후 깨끗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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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