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_경영학과_미국_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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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_경영학과_미국_경영학
I. 들어가며...
인구에 회자되는 말 중에 “같은 구름 속에서 만들어져 내리는 빗방울이라도 그것이 산의 어느 쪽으로 떨어지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강줄기를 형성하게 된다.”라는 것이 있다. 즉, 똑같은 시각에 같은 구름 속에서 내리는 비일지라도 그것이 태백산맥 동쪽 산사면으로 떨어지면 동해로 흘러갈 것이고, 서쪽 산사면으로 떨어지면 서해로 흘러간다는 이야기이다. 학문도 이와 비슷한 경로를 거쳐가게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때 지구촌을 양쪽으로 갈라놓은 채, 이데올로기라는 명분으로 수많은 인간의 생명과 눈물을 강요했었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도 따지고 보면 재산권(Property)에 대한 시각차이에서부터 출발하였었던 것이다.1)1). 기본적으로 마르크스(Karl Marx)와 밴담(Jeremy Bentham)을 위시한 공리주의자들의 재산권에 관한 시각차이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그들은 소유를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노동”을 꼽는 데에는 동의하였지만 “왜 노동이 소유구분의 기준이 되는가”라는 물음에는 서로 다른 생각을 피력하였던 것이다. 이로 인해 그들의 사상은 평행선을 긋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각자의 사상은 자기발전을 거듭하여감에 따라 도저히 합쳐질 수 없는 이데올로기들로 변화되어갔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본 report에서 다루게 될 “독일 경영학과 미국 경영학의 비교 및 고찰”이라는 주제에도 적용되는 것에는 그리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즉, “기업의 효과적이고도 적절한 운영”이라는 경영학의 대원칙에는 양자가 일치하지만, 여러 가지 부수적인 여건들에 의해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니게 되었고 지금은 서로 현대 경영학의 두 조류로 나누어질 정도로 완전히 다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논자는 우선 독일 경영학과 미국 경영학이 각각 어떤 발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 간략하게나마 살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나서는 양자간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그런 차이점이 생긴 이유 또한 알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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