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밍의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자가 품질과 판매, 품질과 생산성, 품질과 이익, 품질과 경쟁의 직접적인 관계에 관한 것이다. 그는 불량 제품의 가장 큰 원인은 시스템에서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불량품에 대한 책임을 작업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확실하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불량품은 우연에 의해서도 좌우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제품을 하나의 독립된 결과물이 아니라 원료에서 완제품까지의 제조의 연속선상의 개념으로 이해함으로써 초기 단계부터 불량품 발생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불량품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이익은 극대화되고 이러한 이익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은 극대화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진정한 개선은 총체적인 시스템의 개선부터 이루어진다.
피터 드러커는 사회의 변화를 예감하고 앞으로의 기업시스템은 최고경영자에 의해서만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식을 가진 종업원은 생산의 기본이며 그들이 기업의 생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내적인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역설했다. 피터 드러커와 데밍의 가장 큰 차이를 말한다면 데밍은 전체적인 협조를 가장 큰 힘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낙오자는 틀림없이 존재한다. 그것은 이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상사회를 추구하던 공산주의 사회가 이상사회를 이룩하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인간의 내면에는 이기적인 욕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