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tendhal
ⓠ 스탕달(Stendhal)의 소개는 항상 그의 본명으로 시작한다. 이것은 그가 작품마다 여러 가지 필명으로 이름을 바꾸어 붙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일화로 그가 생애를 마감했을 때 - 파리의 거리에서 그가 졸도했을 때- 그의 주머니 속에 유서가 들어 있었는데, “나는 백년 후에야 유명해 질 것이다...운운.”...그리고 그 유서의 마지막 사인 역시 가명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봐도 대체로 그의 성격이 유달리 복잡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탕달의 전기에는 아직 의심쩍은 점이 적지 않아서 스탕달 연구가들에게 마치 수수께끼를 걸어 놓고 있는 듯 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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