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문(부인이남편에게하는우회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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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문(부인이남편에게하는우회적인)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경고 / 1page
제목
부인이 남편에게 하는 우회적인 경고
요약
결혼기념일을 잊어 버리고 출근한 남편에게 보내는 메일로, 그 간의 무신경한 태도에 대하여 경고하고 결혼기념일임을 알리는 내용
내용
여보! 오늘은 ○○월○○일. 우리가 함께 둥지를 튼지○○년째 되는 날이에요. 아무 말 없이 출근하는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당신의 등 뒤에서 내가 눈물 흘렸다는 것조차 당신은 알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알았다 한들 왜 내가 눈물 흘렸는지 알수 없었을 테죠.

창 밖으로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면서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봤어요.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은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누구나 다 이렇게 사는 거라고 살다보면 불타오르던 사랑도 식어 무덤덤한 사이가 되어버린다고 하지만 난 싫어요.

적어도 소닭 보듯 타인처럼 살기보다는 지금 당장은 서로가 힘들지 몰라도 하나씩 개선해 나갈 거에요.

하루에 두번 이상 연락하기! 하루에 한가지씩 칭찬해주기! 서로를 무시하는 말은 하지 않기! 아침에 아무리 바빠도 모닝키스는 꼭 하기!

그래서 나 이렇게 내가 원하는 걸 적어봤어요.

난 노력할 테니깐 당신도 노력해 줘요. 만약 당신의 노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이렇게 무신경한 당신을 그냥 참지만은 않을 거에요.

나의 경고를 그냥 가볍게 생각하진 말길 바랄게요. 여보 우리 한번 잘해봐요.

난 믿어요 당신도 변할 수 있다는 걸요. 사랑해요!

ps : 오늘 결혼기념일이에요. 성의를 보여봐요

무신경한 남편을 사랑하는 여인 ○○○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