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사말(조기축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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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인사말(조기축구회장)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인사말 / 2page
제목
취임 인사말2
요약
조기 축구회장 취임 인사말입니다.
내용
먼저 이렇게, 저를 조기 축구회장으로 뽑아주시고 또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축하하여 주시는 조기 축구회 멤버
여러분들과 지역 주민 여러분들에게 크나큰 감사를 드립니다.
제게 축구는 인생과도 같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축구공을
쫓아 이리 뛰고 저리 뛰노라면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버립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어떻게든 한골더
넣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들어 갔다가도 경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승패는 뒷전이 되어버립니다.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니까요.
때론 빠르게 굴러가는 축구공을 보며, 우리 경제도
저렇게 아무런 탈 없이 빙글빙글 잘 굴러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축구공이 골대에 들어가기까지, 상대편 진영에서 우리 쪽
진영으로 공을 몰아오기까지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 과정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으로 지난하기도
하지만, 하다보면 그것만큼 스릴 있고 재미있는 것이 없습니다.
축구를 하는 것처럼 그렇게 재미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커피 프린스인가
제집 사람이 즐겨 보던 그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배우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실수도 하면서 살아야 재미있는 것 같다고’
사람인데 어떻게 실수를 하지 않느냐고. 그렇습니다. 실수하니까
사람이고, 사람이니까 실수도 합니다. 실수 할수 있다는 것은
긴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음껏 실수해본 적이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항상 긴장 상태로 몸도 마음도 조이고 있다 보니,
심신의 병이 생기고 신체에도 이상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축구를 할 때만큼은 즐거운 마음으로 축구를 하고, 재미나게 경기를
즐겼으면 합니다. 동네 조기축구회지, 프로구단에 입단해서 선수로
뛰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설렁설렁 하자는 것은 또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