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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인물
5월의 독립운동가
이 애라(李愛羅) 선생
(1894. 1. 7~1922. 9. 4)
선생은 1894년 1월 충남 아산에서 시종 이춘식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이화학당을 졸업하고 동교의 교사로 근무하던 중 독립운동가인 이규갑(李奎甲)을 만나 20세에 결혼했다. 선생은 남편을 따라 공주 영명학교(永明學校)에서, 1917년에는 평양 정의여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정의여학교 재임중 3․1운동에 가담했다가 평양경찰서에 구금되기도 했다.
선생은 3․1운동 직후 남편인 이규갑과 한남수(韓南洙)․김사국(金思國)․홍면희(洪冕熹) 등과 비밀히 연락 회합하면서 뒷날 ■■한성정부■■로 알려진 임시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국민대회의 소집과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일을 위해 선생은 어린 딸을 업고 동분서주하였는데, 서울 아현동에서 일본헌병에게 몸수색을 당하게 되자 비밀유지를 위해 딸의 비명을 들으면서도 뛰쳐 달아나다가 본인은 붙잡히고 딸은 사망하는 눈물겨운 일화를 남겼다.
출옥 후 선생은 1920년에 수원과 공주, 아산 등의 지방교회를 다니면서 애국부인회를 결성, 서울의 서상숙과 윤득신, 이리의 정근선 등 교회의 지도적 여성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독립사상을 고취하였다. 1919년 11월 각 지역의 애국부인회는 평양에 본부를 둔 대한애국부인회로 통합하여 두 차례에 걸쳐 거액의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로 보내는 등 눈부신 활동을 전개했다. 이 일로 다수 관련자들이 붙잡히고 대한애국부인회는 해산되었다.